외국인 계절 근로자 없는 농촌은 상상할 수 없다 : 이들의 인권과 지역사회 융화 문제 1. 농촌의 심장, 외국인 계절 근로자 대한민국 농촌의 현실을 이야기할 때, 이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해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우리 농촌에 이들은 그야말로 단비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파종기부터 수확기까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이들의 손길이 없다면 풍성한 결실을 맺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죠.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농촌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정 작물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노동력의 70% 이상을 이들..